원래는 갈 생각이 없었으나 누나의 강력추천때문에 LA가는김에 가자는 생각으로 갔다.
결론적으로 놀이공원 자체는 너무 좋았지만, 오늘따라 뭔가 일이 자꾸 꼬여서 기분이 안좋았다.
HI 산타모니카 호스텔에서 새벽 6시기상, 준비 후 우버를 불렀다. 우버는 처음이다. 비싸서 쓸 생각은 없었으나 라스베가스 링크호텔에서 우버 20불 할인권을 받았으므로 여기다 쓰기로했다.
목적지를 입력했더니 혼자는 7시 30분 11달러, 풀은 7시 45분 1달러정도라고 적혀있었다. 첨엔 이게 차가 나한테 도착할 예상시간인줄알고 일찍가고싶어서 혼자로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예상 도착시간이었다. 신청하자마자 바로 운전자와 연결되더니 나한테 5분만에 온다고했다. 운전자는 내 선택이 아니라 가까운 차로 연결되는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취소하려했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우왕좌왕했다. 그 사이에 차가 와서 타고 갔는데 출발하고 3분뒤에 취소버튼을 찾았고, 그땐 이미 취소하기엔 벌금을 내야한대서 그냥 타고갔다.
원래 아침을 먹고가려했는데 호스텔 조식이 7시 반부터라길래 예전에 사고 남은 콘푸로스트를 먹으며 갔다. 이때부터 꼬이기 시작한듯하다.
우버기사님은 호텔요리사이신데 부모님이 한국인,중국인이라 영어까지 3개국어가 가능하신분이셨다. 우버로 픽업시간도 예약가능하다고 알려주셨다. 개인적으로 현지인 우버를 타고가서 같이 대화하며 가고팠는데 운전자가 한국어가 가능한 분이라 별로 대화를 하고싶지 않았다.. 딱히 할말도 없었고. 그래도 친절하신 분이었어서 그건 좋았다.
유니버셜에 7시 반쯤 도착하고 몸이 안좋아서 화장실을 갔다. 큰일 보고 물을 내리려는데 손잡이가 안보였다. 변기에 센서가 있길래 변기에서 일어나면 자동으로 내려가나 싶었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그 화장실에 다른 변기는 다 손잡이가 있던데. 할 수 없이 물은 못내리고 포스트잇에 들어가지 말라고 적어서 문에 붙여놓고 나왔다. 설산데... 안내려서 너무 찝찝했다.
그러고 유니버셜 지구본에 가서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는데 하필 날씨가 흐려서 내가 어둡게 나왔다. 보급형 폰이라 카메라가 구린탓이다ㅜㅜ
7시 50쯤 줄서는데에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하필 내가선 줄의 앞앞에 가족들이 티켓에 문제가 생겼는지 통과가 지연돼서 나보다 늦게온 다른줄 사람들이 먼저 통과했다^^ 티켓 검사하는 직원이 다행히 뒤늦게 뒷사람 먼저 통과시킨 덕분에 겨우 들어갔다.
이때가 8시 20분이었는데 해리포터 존으로의 길이 30분에 열리는 탓에 모든 사람들이 순서없이 서있었다. 그래서 다행히 늦게 갔지만 크게 문제 없었다.
길이 8시반에 열리자마자 사람들 모두가 해리포터로 부리나케 달려갔다. 그래서 나도 빠르게 갔다. 근데 가방을 큰걸 갖고와서 짐보관함에 우겨넣는데 시간이 걸렸다. 어쨋든 해리포터(harry potter's hidden journey)를 긴 대기없이 바로탈 수 있었다.
마법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컨셉이었는데 너무 신기했다. 실제론 조금 움직이면서도 입체화면때매 진짜 날아다니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무엇보다 무서운 놀이기구가 아니라서 더 좋았다! 그래서 너무 즐겁게 탔다
나와서 상점을 살짝 둘러봤는데 마법사 체스가 가장 인상깊었다. 기념품들은 너무 비싸서 안사기로했다.
그 뒤론 해리포터존의 다른 놀이기구를 탔고, 9시가 돼서 스튜디오투어를 보러갔다!
스튜디오 투어도 입체영상을 통한 체험이 있어 재미있게 관람했다. 아쉽게도 투어에 언급된 영화들중 아는영화가 거의 없어서 세트장 설명은 그닥 재미가 없었다.ㅜㅜ
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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