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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구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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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민스 2019. 7. 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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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후 큰 사고를 친 바람에 급돈이 필요했다. 꼭 그것때문이라기보단 다음학기 교환학생을 위해서도 필요했다. 그래서 5월말부터 아르바이트를 알아봤다.

최저시급의 인상으로인해 구직은 정말 쉽지 않았다. 알바몬,알바천국에 있는 구인공고를 쭉 보며 연락을 돌려도 대부분 3개월 근무자는 받아주고싶어하지 않아했다. 할꺼면 6개월 이상을 요구했다. 또한 대부분 면접을 봐도 연락은 안주는경우가 허다했다. 하긴 나는 많은 지원자중 한 명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끊임없이 어필하지 않는이상 굳이 기억날리가 없다. 근데 그렇게 하고플만큼 끌리는 일이 없어서 나도 최선을 다하진 않았었다.

수원의 국립산림청에 8월까지 근무할 파트타이머를 모집해서 지원한 적이 있었다. 1차 서류를 붙고 2차면접때 갔는데 5명 모집에 7명이 대기중이었다.
산림청에서 소나무 재선충 저항성 클론을 개발하는 과제를 하던중이라 이를 접종할 사람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재선충에 대해,  업무에 대해 예습해서 갔었다. 근데 면접때 그런건 안물어봤다ㅎㅎ.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걸렸냐, 뙤악볕에서 일해야하는데 할 수 있겠냐, 생물학과던데 이 일이 향후 진로에 도움될것같냐 등을 물어봤다. 그렇다고 답했어야했는데 이 분야로 진로를 결정한게 아니라 모르겠다고 너무 솔직히 답했다. 수원산림청까지 가는것도 환승두번에 1시간 반?두시간?정도 걸렸고... 그런사유때문에 아마 탈락한듯 싶었다. 7명중 떨어진 두명이 되었다^^
붙었으면 6월부터 근무였을텐데...  많이 아쉬웠다.
 그덕분에 6월의 첫 두 주동안은 구직을 계속 해야했다. 알바일뿐인데도 구직과정은 참 피말리는 일이었다. 나중에 취준생이 되면 얼마나 더 힘드려나... 더 오래걸릴거고 더 많이 거절당하며 자존감도 많이 낮아질텐데. 휴학하면서 느낀바는 나는 취준하게되면 되게 나태해질거라는 것이다. 정해진 일거리, 공부거리가 없으니 사람이 참 많이 풀어지게된다. 나랑 친한형은 그런상황에도 베이킹 배우며 열심히 살던데..
나중에 꼭 좋은 대학원이나 회사를 빠르게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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